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日 기시다 총리 이세신궁 참배로 2023 첫 업무 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시다 2년 연속 참배

오후 기자회견서 국정운영 관련 질의 예정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해 첫 공식 업무로 각료들과 이세 신궁을 참배하고 있다. 2022.01.0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4일 새해 첫 업무로 이세(伊勢)신궁을 참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오후에는 미에현(県)이세시(市)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일본에서는 현직 총리가 이세신궁에서 새해맞이 참배를 하는 것이 연례행사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 격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시는 곳으로 천황제의 근본이 되는 신궁이다. 과거 제정일치 시대와 단일 혈통의 상징으로서 일본 보수 세력의 성지로 불린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2012년 2차 내각 출범 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기 전인 2020년까지 매년 이세신궁을 찾았다. 뒤를 이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감염 확산을 고려해 참배하지 않았다.

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4일 오후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이세신궁(神宮)을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2차 아베 정부 출범 이후 6년 연속으로 새해 업무 시작 전에 이세신궁을 찾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 기자회견에서는 2023년 국정 전반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특히 내각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어떤 국정 운영 방침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벌써 4명의 각료가 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기시다 정권 지지율은 지난 12월 30%대로 떨어졌다. 한때 60%대 중반까지 올라갔지만, 세계평과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각료들 간의 유착 의혹이 불거지며 민심을 잃었다.

외교 분야와 관련 안건도 산적해 있다.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서밋) △우크라이나전에서 일본이 맡은 역할 △1월 방미 일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관광산업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응할 지 등의 과제가 기시다 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