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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경기도 2022년 하늘 가장 맑아…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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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마이크로그램)/㎥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음'(15μg/m3 이하) 일수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μg/㎥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19년 26μg/㎥, 2020년 21μg/㎥, 2021년 21μg/㎥로 줄어들다 2022년 20μg/㎥로 역대 최저 농도를 기록했다.

    도내 초미세먼지는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2022년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를 만족하는 첫 번째 시·군이 됐다.

    부천시는 2021년 24μg/㎥에서 2022년 19μg/㎥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컸다.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 등급 일수는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다.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 등급 이상(36μg/㎥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수도 3일로 2021년 6일에 비해 3일 감소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기오염 경보 무료 알림서비스는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이후 발령하는 오존 및 미세먼지 경보발령 상황을 받아볼 수 있다.

    머니투데이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농도/사진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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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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