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재경 수리및계산과학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 CI와 채정우·김상겸 충남대 약대 교수팀이 관련 연구 결과를 지난해 12월 15일 국제학술지 ‘임상약리학 및 약물치료학’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약물 상호작용을 예측해야 안정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 FDA는 약물 상호작용 예측 수식을 만들고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수식의 전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수식은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체내 효소의 농도가 낮다는 사실을 전제로 삼는다. 연구팀은 효소 농도가 예측된 값보다 1000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기반으로 새 수식도 만들었다. 예측 정확도가 기존 38%였던 반면에 새 수식은 80%에 달했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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