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5일 글로벌 시장 출시…앱스토어 인기 1위
미소녀 수집형 RPG에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차별화
서브컬처 흥행 필수 조건인 '퍼블리싱' 노하우 축적 자신
미소녀 수집형 RPG에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차별화
서브컬처 흥행 필수 조건인 '퍼블리싱' 노하우 축적 자신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인연 시스템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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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서브컬처 게임 신작 ‘에버소울’로 새해 포문을 열었다. 다수의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번 ‘팬심’을 사로 잡으며 국산 서브컬처 게임 흥행작을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앱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이날 국내를 비롯해 대만,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뒤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 매출 19위에 올랐다.
국내 개발사 나인아크가 개발한 첫 신작 에버소울은 미소녀 중심의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서브컬처 장르로 분류된다. 종말 이후 미래의 지구인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세계관의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AGF 2022’ 참가, 대대적인 오프라인 광고, 웹툰 및 OST 제작 등 이색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전 예약 150만을 돌파했다.
에버소울의 ‘정령’은 총 6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서로간의 상성을 가져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또 각 ‘클래스’에 따라 전투에서 역할이 달라져 여러 가지 스킬을 조합하며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의 핵심은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정령과 인연 시스템을 접목해 타 서브컬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인연 시스템은 구원자와 정령과의 교감을 강화하는 콘텐츠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일종의 호감도 시스템인 ‘인연 포인트’를 쌓고 인연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본인의 선택지에 따라 ▲트루 ▲노멀 ▲배드 엔딩으로 결말이 달라진다.
최근 미소녀 수집형 RPG를 일컫는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흥행작 '원신'은 2년 넘게 흥행세를 유지하는 등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10위 내에 '승리의 여신:니케', '원신', '아르케랜드' 등 서브컬처 게임이 올라와 있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를 점령했다. 이에 최근 다수의 게임사들이 앞다퉈 서브컬처 신작 개발에 나서는 등 대세로 부상한 모습이다.
서브컬처 게임 흥행에서 중요한 것은 운영 역량이 꼽힌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타 게임 장르에 비해 이용자들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매우 높다. 이 때문에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밀접한 소통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수요와 피드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서브컬처 게임 장르 및 이용자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역시 요구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우마무스메’ 등 총 3종의 서브컬처 게임을 퍼블리싱 맡으며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6월 출시 후 빠르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대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일본 서버와 운영 차이로 이용자와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선 운영 노력을 통해 이용자들과 빠르게 화합했고, 매출 순위는 역주행하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3년 카카오게임즈의 첫 기대작 '에버소울'이 글로벌 정식 출시됐다. 이용자분들이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용자와 소통해나가며 '에버소울'이라는 IP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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