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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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지난 2004년부터 18년간 진행된 국민 레이싱 PC 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오는 3월 31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5일 진행된 온라인 ‘디어 카트라이더’ 방송에서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오는 3월 31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오는 6일부터 결제가 종료되고 오는 2월 1일 환불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라고 했다.

이날 기준 최근 6개월간 결제한 금액은 넥슨캐시로 전액 환불하고 그 이전 6개월간 결제 내역은 부분 환불을 진행한다. 조 디렉터는 “PC 카트라이더의 노후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간 격차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라며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했다.

오는 12일 출시되는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카트라이더를 이어받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기존 카트라이더의 조작감과 시스템을 최신 그래픽으로 계승한 신작이다. PC와 모바일, 콘솔 게임(모니터나 TV에 연결해 즐기는 게임)에서 번갈아 가면서 즐길 수 있다.

조 디렉터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는 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페이 투 윈’, 캡슐형 아이템, 확률형 강화 및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되지 않는다”라며 “카트라이더 e스포츠 기반을 마련하고 PC는 물론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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