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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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용산 비행'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와 군이 거짓말과 은폐 의혹을 덮고자 어처구니없는 음모론을 지속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정부는 며칠 전 김병주 의원의 가능성 제기를 이적행위로 몰더니, 어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서 김 의원의 정보 입수 출처가 의심된다며 음모론을 들고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향해서는 "군 출신 여당 의원은 한술 더 떠서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자백이라며 철 지난 색깔론으로 저열한 덫을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이라고 해 놓고 '날리면'이라고 우기는 것도 모자라, 국가 안보에 치명적 허점까지 드러낸 책임자들이 악취 가득한 방귀를 뀌고 성내는 격"이라며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불리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 드는 음모론과 남 탓하기는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김은혜 홍보수석의 황당한 발언이 개인 의견인지, 대통령의 의중인지 확실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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