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넥슨-강남구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교육

강남 5개 초교에서 시범 교육 '그린 플래닛' 프로그램

참여 학생 92% '긍정적'…87%는 '더 듣고 싶어'

교육용 콘텐츠 추가해 확대 실시 예고]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시범교육에 참여 중인 삼릉초등학교 학생들 모습.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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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초등학생들이 넥슨의 메타버스 세상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점점 심각해져 가는 환경 문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강남구 관내 5개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타고 그린 플래닛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2개월간 4차시에 걸쳐 진행된 수업은 '그린 플래닛' 주제와 연관된 메타버스 월드를 만들어보는 게이미피케이션 교육 과정이다. 수업 기획 및 운영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공식 교육 파트너사인 티엠디교육그룹이 맡았다.

시범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92%가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87%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추가 수업을 원했다. 해당 시범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 가운데 1183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한 결과다.

넥슨과 강남구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교육을 강남미래교육센터 및 강남구 전역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시범 교육 프로그램에 '메이플스토리 월드 Edu' 플랫폼의 블록코딩 과정을 추가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강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 내에 구현된 가상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 1대 1 진로상담소, 강연장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실제 강남미래교육센터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넥슨 개발자와 함께하는 '1 Day 멘토링 데이'와 초등학생 대상 월드 제작 경진대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추진한다.

한편, 넥슨과 강남구의 협력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양측은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현한 가상 월드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마련했다. 강남미래교육센터 월드에서는 실제 오프라인 센터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우주 체험존, 드론 만들기, 가상학교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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