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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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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사상 최대 28편 풀린다… 넷플릭스 올해 한국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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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 전종서 주연의 복수극 '발레리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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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세계 넷플릭스 회원의 60%가 한국 제작 콘텐츠를 한 편 이상 시청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예능을 사상 최대 규모인 28편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17일 ‘2023년 K콘텐츠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공개할 한국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28편을 발표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콘텐츠는 2021년 15편, 지난해 25편이었다.

◇시즌2로 돌아오는 ‘더 글로리’ ‘스위트홈’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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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2.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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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이 시작되기 직전 파트1을 끝내면서 ‘제발 보지 말라’는 애절한 시청자 평이 이어졌던 ‘더 글로리’의 파트2는 3월 10일 공개를 확정했다. 이 시리즈는 1월 첫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으로 총 62 국에서 톱 10에 오르며 비영어 시리즈 1위에 올랐다. 한국형 크리처물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 시즌2,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도 올해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또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 크리처’,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 배경 SF물 ‘택배기사’,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터전을 지키려는 조선인들의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 등 시리즈들을 예고했다.

◇극장 대신 넷플릭스로… ‘독전2′ 등 K무비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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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주연의 액션물 '길복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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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은 지난해 한국 영화 ‘카터’가 공개된 뒤 첫 28일간 누적 6500만 시간 시청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중 역대 9번째 기록. 올해는 극장 대신 넷플릭스행을 택한 영화들이 줄을 잇는다. 오는 20일 공개하는 ‘지옥’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는 고(故) 강수연 배우의 유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변성현 감독이 킬러 싱글맘 전도연을 주연으로 만든 한국형 액션 누아르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 2′가 공개를 기다린다.

넷플릭스는 또 24일 공개하는 ‘피지컬: 100′에 이어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에서 청춘 예능까지 다양한 소재의 한국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 사건을 추적하는 8부작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등 다큐멘터리 라인업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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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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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감독 잭 스나이더와 배우 배두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레벨 문(Rebel Moon)’ 외에도 ‘리프트’, ‘익스트랙션 2′, ‘하트 오브 스톤’ 등 해외 영화도 기대를 모은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이제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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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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