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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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사과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의 발언, 특히 저에 대한 해임 결정이 대통령님 본의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것은 제 불찰”이라며 “대통령님께 누가 된 점, 윤석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들에게도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와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의힘이 되는 그 길을, 당원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다”도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해임에 대해 “최종적으로 대통령께서 내린 결정일 거라 그 뜻을 존중하지만 전달 과정에서의 왜곡도 있었다”며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국민의힘 초선 의원 50여 명이 “대통령과 참모를 갈라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을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건 20년 가까이 당에 몸담은 선배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를 위해 해외에서 사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이런 왜곡된 주장으로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