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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인천공항, 외자 유치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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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주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외자 유치 사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규모 인력채용에 나서는 기업으로는 올해 하반기 인천공항 제3 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조감도)가 대표적이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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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조트는 현재 1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며 46만1661㎡ 부지에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 1만5000석 규모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4000명 규모의 수도권 최대 연회장,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파크 등이 들어선다. 1단계 사업비는 1조8000억원이다.

올 하반기 개장에 앞서 오는 6월쯤 신규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규모는 3500명으로 경기침체로 인해 인력을 줄이거나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국내 기업과 상황이 전혀 다르다.

신규 채용은 △호텔의 식음, 조리, 객실△카지노의 딜러, 테이블 게임 관리자, 카지노 회계, 서베일런스△엔터테인먼트의 아레나 공연 기획, 워터파크 관리△리테일의 MD, 세일즈△일반 사무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법무 등 분양에서 이뤄진다.

인스파이어파리조트는 이번 채용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40개 대학 호텔·카지노 관련 학과 등을 방문해 기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해 12월 유치에 성공한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직영 정비시설도 전문 인력의 일차리 창출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6년부터 정비시설 가동에 들어가면 정비 전문 인력 18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1,2호 정비 시설이 가동되면 대형기 8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회사는 화물기 108대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국제화물항공사이다. 정비시설이 완공되면 자사기와 위탁관리 화물기 등 해외에서 운영중인 항공기를 국내로 들어와 정비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채용규모를 줄이는 것과는 달리 외자 유치를 통해 들어온 외국계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을 발표하고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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