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 회사에는 횡재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국제시장에서 (원유를) 구매해 생산·영업을 하는 우리 기업은 원가가 시장가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너지 호황이면 정유사가 횡재세를 내고, 반도체가 호황이면 반도체 회사가 횡재세를 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성 의장은 "국민들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대장동 일당과 결탁해 거둬들인 1조원에 가까운 대장동·백현동 개발이익을 횡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횡재를 하도록 설계하고 결재한 사람에게 횡재세를 물려야 한다"고 비꼬았다.
이어 "자신의 횡재를 감추고자 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잘못된 정치를 그만두라"며 "횡재세를 내야 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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