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일본 국회에서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한 공명당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의 질문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에 걸친 여러 과제에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현재의 전략 환경을 생각하면 한일 그리고 한미일간 긴밀한 연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한일 경제인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일 정부가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협상하고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을 놓고 한일 양국이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쟁점이 된 일본 기업의 참여 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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