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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중국과는 안정적 관계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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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총리, 오늘 참의원 본회의 참석
"우크라 방문, 제반 사정 감안해 검토”
日銀 총재 인사 "가장 적합한 분 임명"
뉴시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아래)가 지난 23일 도쿄 중의원에서 열린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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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7일 일본 국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국교정상화 이후 쌓아온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본회의 대표질문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요미우리,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를 두고 요미우리는 "한일 양국의 최대 현안인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를 염두에 두고 관계 개선에 다시 한번 의욕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인국(隣?·이웃나라)"이라고도 지적했다.

반격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중심으로 한 방위력 강화 방침에 대해서는 "전수방위(?守防衛·공격을 당한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평화 국가로서의 행보는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뒷받침이 되는 정부의 증세 방침에 다시 한 번 이해를 구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주장해야 할 것은 주장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강하게 요구하면서, 여러 현안을 포함해 정상간을 비롯한 대화를 확실히 거듭하고, 공통의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일·중 쌍방의 노력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임금인상 실현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물가상승을 뛰어넘는 임금인상과 그 이후의 구조적인 임금인상을 위해 정부도 정책을 총동원해 정비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는 우크라이나에 방문에 관해선 "현시점에서는 아무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제반 사정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기시다 총리가 밝혔다.

오는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 인사에 대해서는 "(퇴임 시점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분을 임명하겠다. 향후 경제동향도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거듭 설명했다.

아이·육아 정책과 관련해선 "0~2세 아동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포함해 충실한 내용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각종 사회보험과의 관계, 국가와 지방의 역할, 고등교육의 지원 방법 등 다양한 연구를 하면서 사회 전체에서 어떻게 안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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