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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지지율 20%선 붕괴될라…'장남 외유성 출장 논란' 황급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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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관방 "쇼타로, 정무비서관으로서 공무 외 부적절 행동 없었다"

뉴스1

11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함께 런던탑을 방문하고 있다. 2023.01.1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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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집권 이래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기 비서관으로 임명한 장남 기시다 쇼타로(32)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나섰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키하라 세이지 내각관방(부장관)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시다 쇼타로 총리실 정무비서관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쇼타로는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지난 9~15일 독일 제외 5개국 순방에 동행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외유를 즐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키하라 부장관은 조사 결과 쇼타로는 각지 국제기관·싱크탱크 방문 및 관계자와 의견 교환, 대외 발신용 거리 풍경 및 관광지에서의 사진 촬영 그리고 공무 차원의 토산물 구입 등 3개 목적 외 사적 관광 및 쇼핑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키하라 부장관은 "개인적 동기에 따른 관광 행동은 일절 없었고 관광시설 방문 시에도 목적 이외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무비서관으로서 공무 이외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쇼타로는 기시다 총리의 장남으로 1991년 부친의 지역구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명문 사립대 게이오기주쿠대를 졸업하고 미쓰이물산에서 근무했다. 2020년 기시다 의원실 비서로 전직해 작년 총리 정무비서관으로 기용됐다가 '혈연 채용'이란 뭇매를 맞았다.

한편 지난주 기시다 총리 지지율은 2021년 정권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통신이 13~16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26.5%로 집계됐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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