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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개가 무심코 밟은 소총에 목숨 잃은 3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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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됐던 소총.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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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쏜 총에 맞아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미국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프 스미스(30)는 지난 21일 오전 9시 45분께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 주변 도로에서 개가 쏜 총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스미스는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개는 차량의 뒷 좌석에 타고 있었다. 스미스는 다른 남성 1명과 함께 사냥 여행을 가던 중이었으며 개는 독일 셰퍼드 종으로 알려졌다.

이 개는 스미스와 동행하던 운전자의 반려견이었으며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개는 마침 뒷좌석에 놓여있던 소총을 발로 밟았으며 발사된 총알이 스미스를 향해 날아갔다.

스미스는 구급대원이 출동해 응급처치를 했지만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담당 보안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뒷좌석에 개머리판이 놓여 있고 총신은 콘솔박스에 기대져 사망자를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방당국은 소총을 포함해 장전된 무기를 차량 안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차 안에 무기를 두려면 총알을 빼거나 안전장치를 해두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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