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25일 시가현 고카시 신메이신고속도로에 자동차들이 서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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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 경찰은 규슈 남쪽에 있는 섬인 야쿠시마(屋久島)의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를 등산하겠다고 나선 30대 한국 남성 김모 씨가 실종됐다고 28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씨는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에 혼자서 23일 오전 11시에 입산해 산장에서 묵은 뒤 24일 하산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후 김씨와 연락이 끊긴 도쿄에 거주하는 지인이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미야노우라다케는 눈이 많이 내려 24일부터 등산로 입구와 주변 도로가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야쿠시마 경찰서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이가 1936ｍ인 미야노우라다케는 야쿠시마는 물론 규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야쿠시마는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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