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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물가와 GDP

강원도, 물가 수호천사 '착한가격업소' 혜택 10년 만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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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규모 600곳까지 늘리고 공공요금 등 최대 250만원 지원

연합뉴스

강원도청 전경
[촬영 이해용]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가 고물가·고금리로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지역 물가안정에 이바지하는 착한가격업소들에 제공하는 혜택을 10년 만에 대폭 늘린다.

29일 도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를 지난해 394곳에서 올해 600곳으로 늘려 지정한다.

이들 업소에는 3월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금리 지원을 2.8%로 특별우대한다.

신규·재지정과 지정취소 등 하반기 일제 정비가 이뤄지는 8월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벽지, 장판, 도배, 조명, 창틀, 옥외간판 교체 등 시설·환경개선과 물품구입 비용을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전기, 가스,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와 견줘 업소 수와 지원금 규모를 각각 약 1.5배와 2.5배 늘리는 것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도는 착한가격업소 운영 활성화를 통해 물가상승을 견제하고, 소비자와 업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선의의 가격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서철 바가지요금을 씌운다는 인식도 착한가격업소의 성지로 전환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꾀한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담당 시군에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장 또는 소비자단체에서도 추천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덜고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원금을 인상했다"며 "많은 분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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