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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국내 유인 우주 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 55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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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기 첫 연소 성능 시험 성공…누적 투자 60억원

엔진 업그레이드, 항공전자 부품 등 개발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첫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5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스트롱벤처스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하나증권이 공동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60억원이다.

이데일리

우나스텔라 로고.(자료=블루포인트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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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스텔라는 지난해 2월에 설립된 국내 첫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설립 한달 만에 국내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선정돼 초기 연구개발 비용을 확보했다.

우나스텔라는 고도 100 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 자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 달에는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 해당 연소기는 지상 추력 5톤급으로 누리호와 같은 추진제 조합인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쓴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펌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전기모터 펌프 엔진 관련 특허 두 건의 통상실시권을 받았고, 항우연으로부터 핵심 설계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엔진을 업그레이드하고, 핵심 항공전자 부품과 발사체 구조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나스텔라의 비전과 가능성을 믿고 투자를 진행해 준 투자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마일스톤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프리A 투자를 주도한 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사람을 우주에 보내는 것은 많은 시간과 자본이 필요한 일이지만 세계적으로 우주 산업 기술을 인정받는 대한민국에서 꼭 해 내야하는 일”이라며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투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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