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은행에 걸린 정기예금 금리 안내문.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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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경색에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금리를 기초로 하는 DLS 발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DLS는 16조5035억원 발행돼, 전년(17조498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DLS는 이자율, 통화, 실물자산, 신용위험 등 변동과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기초자산별로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2조8355억원으로 전년(10조5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늘어났다.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도 지난 2021년 61.5%에서 77.8%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밖에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을 차지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 발행금액이 DLS 발행금액 전체의 56.2%(9조2697억원), 사모 발행금액이 43.8%(7조2338억원)를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의 DLS 발행금액은 3조8278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순으로, 상위 5개사 DLS 발행금액이 전체 DLS 발행의 58.9%를 차지했다.
지난해 DLS 총 상환금액 12조3223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감소했다. 만기 상환금액은 전년(9조1104억원)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상환금액은 전년(7조6256억원) 대비 65.5% 감소했고, 중도 상환금액은 전년(5082억원)대비 5.1%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27조5026억원) 대비 17.9% 증가했다.
최근 5개년 DLS 발행현황.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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