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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 메인', 내달 14일 대학로 SH아트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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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존 카리아니 원작

아홉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이피팩토리가 기획하고 극단 온이 제작하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오는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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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 메인’ 포스터. (사진=아이피팩토리, 극단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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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 메인’은 미국 작가 존 카리아니 원작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9개의 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장환석은 “아홉 커플이 금요일 밤 9시라는 같은 시간대에 ‘올모스트’라는 상상의 마을에서 마법 같은 각자의 오로라 빛 사랑 사연 얘기를 펼쳐낼 수 있도록 시노그래피 최윤주와 함께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했다”며 “아홉 커플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우정, 가족애 등 여러 형태의 사랑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다니엘 역의 박장용·최승혁, 지넷·마시 역의 이음, 이스트·랜들 역의 김원빈, 글로리·론다 역의 이예린, 지미·랜디 역의 김동창, 샌드린·마시 역의 안아영, 스티브·차드 역의 이우철, 필·데이브 역의 윤대성, 샌드린·게일 역의 박혜림, 지넷·게일 역의 김시운, 마벨린·호프 역의 임채영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인생에서 가장 설레면서 힘든 일인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에피소드를 엮어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다른 무대 분위기와 색다른 이야기 전개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강동명 연출은 “극 중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엔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우리네 삶과도 닮아있다”며 “각 아홉 개의 장마다 어울리는 오로라 빛의 신비한 색깔로 무대 연출을 꾸며 마치 110분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관객 여러분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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