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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당분간 긴축정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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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JTBC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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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시간 1일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분간 긴축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4연속 0.75%포인트,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등 7차례 금리를 올리며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이어갔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정 목표 물가상승률을 2%로 제시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했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연준의 목표 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려면 당분간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할 일이 더 있다"며 연준의 지난해 전망치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FOMC 위원 19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적절한 금리 수준으로 5.00~5.25%(중간값 5.1%)를 예상했습니다.

한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통상 수준으로 낮춤에 따라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다소 덜게 됐습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최대 1.2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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