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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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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한남동 공관 방문' 보도는 가짜뉴스" 대통령실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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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김용현 경호처장, 천공과 일면식도 없어…사실과 다른 '전언' 토대로 해"

머니투데이

새 대통령 취임식을 일주일 앞둔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사용할 서울 용산구 외교부 장관 공관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약 한 달 간은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으로 출퇴근할 계획이다. 2022.5.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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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일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방문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으며,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둘러본 사실이 전혀 없음을 거듭 밝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곧 출간될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를 인용해, 천공이 한남동 공관을 다녀간 사실을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부 전 대변인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부 전 대변인이 화장실에 들렀다가 남 전 총장으로부터 "얼마 전 OOO과 천공이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육군 서울사무소는 용산 국방부 영내에 있다.

부 전 대변인은 또 현장에는 천공과 함께 김용현 당시 청와대이전 TF(태스크포스) 팀장(현 경호처장)이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러한 내용이 모두 근거가 미약한 '전언'을 토대로 하며 사실과 다르단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사실과 다른 '전언'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의혹은 이미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의원은 "3월에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국방부 고위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고,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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