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회 감사청구로 진행한 '공수처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킥스(KICS) 연계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선 검찰청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사유로 내부 연계를 반대하고 외부 연계를 주장한 결과 시스템 연계방식 합의가 석 달가량 지연됐고 공수처 킥스(KICS) 구축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킥스(KICS)는 법무부와 법원, 검찰, 경찰 등이 사건 처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문서를 주고받을 수 있게 만든 전산망입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공수처의 경직된 협의 태도도 연계 협의를 지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킥스에 검찰 정보가 연결돼 있지 않아 '반쪽짜리'가 됐다고 공수처가 항변하자 감사원에 두 기관의 시스템 연계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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