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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명선 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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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고 명선 스님. 화엄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인 전남 구례 지리산 화엄사의 조실 명선 스님이 2일 입적했다. 법랍 71, 세수 88.

명선 스님은 1953년 전남 나주 다보사에서 경허선사의 맏상좌인 수월 스님의 손상좌인 도천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3∼8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 주지, 여수 흥국사 주지 등을 지낸 데 이어 2007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돼 원로회의 부의장과 화엄문도회 문장 등을 지냈다.

분향소는 화엄사 화엄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6일 오전 10시 화엄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되며, 이어 화엄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거행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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