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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에 '쏠린 눈'…화해 국면으로 전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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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 후 한 달여간 갈등 지속

한병수 의원 영결식 계기 대화 물꼬…기대감 ↑

뉴스1

충북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에 반발한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12월2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실에서 김병국 의장 불신임안 추진 및 향후 의사일정 불참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12.26/ⓒ 뉴스1 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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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반목을 거듭하는 충북 청주시의회 여야가 임시회 개회 전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22일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 과정에서 촉발한 갈등 상황이 한 달여 넘게 지속하고 있는 데다 오는 13일 76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더불어민주당 김은숙 부의장에 대한 사임의 건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개회 이전 양당이 화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의원이 1일 타계하면서 여야가 더는 갈등 국면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열린 한 의원의 영결식에는 갈등이 촉발한 뒤 처음으로 여야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박노학 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완희 시의원 등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회 개회 전 여야 회동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 국면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의힘 측에 '일단 만나서 풀어보자'라는 화해를 위한 대화를 지속해서 요구했다. 갈등 국면을 이어가도 얻을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김 의장은 "갈등을 유발한 민주당의 한 의원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대화는 없다"며 강경하게 나왔다.

민주당은 1월16일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했고, 김 의장도 1월27일 민주당 상임위원장단이 제출한 사임서를 수리하면서 갈등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국민의힘 측에 전달할 요구안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임시회 개회 전 대화를 통해 풀어갈 예정"이라며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의 한 관계자도 "한병수 의원은 여야에 상관없이 지역 정치계의 큰 인물이었다"며 "양당이 갈등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으나 영결식을 계기로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21명씩 여야 동수로 이뤄진 청주시의회 여야 갈등은 시청사 본관동 철거 예산 통과 과정에서 촉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예산안 통과를 추진했고, 민주당 측은 예산안 통과 거부로 맞섰다.

예산안은 민주당에서 1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통과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통과에 반발해 상임위원장단 사퇴, 향후 의사일정 불참 등으로 반발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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