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6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 십여 차례의 여진도 잇따르면서 튀르키예와 이웃국 시리아에서의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부통령실이 발표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284명, 부상자는 2300여명이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최근 보도한 집계치는 사망자 237명, 부상자 639명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7.8 강진은 이날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했다. 그로부터 11분 후 규모 6.7 여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939년 발생한 규모 7.8 지진 이래 무려 100년여만의 최대 강진이다. 당시 3만여 명이 숨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관측된 규모 4 이상의 여진은 최소 18차례다. 규모 5 이상 여진은 7차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여진이 향후 수시간부터 수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다. 건물들이 붕괴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디야르바키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튀르키예 남동부 도시 디야르바키르의 한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재난위기관리청(AFAD) 응급대원들이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17분(한국시간 오전 10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2023.02.06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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