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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영호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극우 유튜버 후보 탈락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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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 후보가 전당대회 등록후보자 자격심사에서 극우 유튜버 등이 탈락한 것을 두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 하는 당대표 후보로부터 우리 당이 중심을 지켜주셔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출신으로 당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강신업 후보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김영호 변호사.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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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신업·김세의·신혜식 등 극우 유튜버에 대한 예비경선 진출을 불허했다”며 “김기현 후보 등 일부 당 대표 주자들이 극우 유튜버들의 출정식에 얼굴을 내미는 모습을 보며 당이 극우로 치달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개딸과 같은 감옥에 갇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당에서 중심을 지켜주셨다”고 썼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실시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던 강신업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유튜버 출신 김세의·신혜식 후보 등이 탈락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탈락자 없이 11명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 후보는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도 못 하고 극우 유튜버들에 기대어 전당대회를 치르는 모습이 부끄럽기 그지없었는데 그래도 우리 당에는 중도층, 무당층을 위한 공간과 다양한 가치·미래를 위한 확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서 계파와 이념을 넘어서는 청년의 가치와 권력이 아닌 세대를 대변하는 청년다운 메시지로 우리 당이 더욱 폭넓은 ‘명품 정당, 국민 정당’이 되도록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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