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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국민 못 지킨 총체적 무능 정권, 또 국민과 대결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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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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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국민도 못 지킨 총체적 무능 정권은 다시 국민과의 대결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끝까지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대통령실은 ‘나쁜 선례’를 운운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힘자랑을 하니 당대표 방탄이니 심판받을 거니 하면서 열린 입이라고 인면수심 저주를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야 3당은 전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 야권은 탄핵소추안을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장관, 대통령실, 여당 할 것 없이 막말 총공세”라며 “이미 갱신이 불가할 정도로 뻔뻔하고 무도하게 최악의 선례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했다.

그는 “이 장관은 반성과 책임은커녕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도리마저 내팽개치고 입만 열면 책임 회피와 거짓말로 일관했다”며 “정작 심판받아야 할 정당은 용산 눈치를 보면서 ‘장관 방탄’에만 급급했던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장관급 실세 인사로 행안부 차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탄핵소추로 장관 업무가 정지돼도 국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과 고집스럽게 맞서는 것을 지금이라도 포기하기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이 장관을 지키라는 용산 명령이 아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주권자 명령을 따르기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족 측에 분향소를 오는 8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 대집행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2차 계고장을 보낸 데는 “참사에는 무능했던 서울시 행정이 분향소 철거에는 일사분란하다”며 “서울시는 야만적인 분향소 강제 철거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민생이 버거운 국민은 국민의힘 공포의 막장 전대가 너무 볼썽사납다”며 “대통령이 지금 때려잡아야 할 것은 ‘비윤(非尹)’이 아니라 ‘민생고’와 ‘물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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