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13일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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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오는 13일부터 영유아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4세(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 이하까지다.

8주(56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접종한다.

4세 이하 영유아는 코로나19 확진 시 5~19세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17세 이하 확진자 입원율 1.21%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12월 전국 17세 이하 입원자 6,678명 중 0~4세는 3,401명으로 51%나 차지했다.

접종은 영유아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의료기관 65개소를 우선 지정해 시행한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또 오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별로 특정 요일을 지정해 접종한다.

사전에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 명단 등록 후 접종해야 한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영유아는 성인과 비교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이 높지는 않지만 증상 발생이나 진단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꼭 예방접종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무안)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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