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클라우드 덕에 … 날아오른 SKT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SK텔레콤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 16.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3945억원,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3.5% 늘었다.

주력 사업인 유·무선통신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5G 가입자 성장과 로밍 매출 회복에 힘입어 연간 이동통신 매출이 2.0% 증가한 1조4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요금제 가격이 높은 5G 가입자가 1339만명까지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 연간 매출은 1조5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유·무선 가입자가 늘면서 콘텐츠·광고는 물론 SK스토아와 티딜을 포함한 커머스 사업도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인공지능(AI) 기업 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을 선보이며 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 모델 GPT-3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안에 에이닷에 챗GPT 모델을 접목해 '차세대 인터넷 브라우저'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SK텔레콤은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지금까지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과 비교해 66% 상향됐다.

[우수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