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짐 캐시 퀄컴 COO
마곡서 은석현 VS본부장 만나
오래 이어온 LG전자·퀄컴 협력
5G와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
마곡서 은석현 VS본부장 만나
오래 이어온 LG전자·퀄컴 협력
5G와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
짐 캐시 퀄컴 최고사업책임자(COO)와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이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짐 캐시 COO 링크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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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퀄컴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LG전자가 불황을 이겨낼 돌파구로 자리 잡은 전장(VS) 사업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지난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짐 캐시 퀄컴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만났다. 짐 캐시 COO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링크드인’에 “지난해 VS사업본부의 뛰어난 사업·재무 성과를 축하한다”며 “퀄컴과 VS사업본부의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율주행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KMPG는 2020년 71억달러(약 8조9723억원)였던 자율주행 시장은 2035년 1조1204억 달러(약 1415조8495억원)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LG전자와 퀄컴은 5G와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004년 퀄컴과 손잡고 차량 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 기술을 개발했다. 양사는 또 지난 2017년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을 위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맺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웹OS 오토’ 연구개발 관련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LG전자 내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연간 흑자를 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첫 흑자다. 특히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인 TV와 생활가전 수요가 줄면서 VS사업본부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VS사업본부 매출 목표를 지난해 매출(8조6496억원)보다 약 15% 이상 높은 10조원 이상으로 정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CES2023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사업은 10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제 고속도로에 올라탔으니 액셀 밟을 일만 남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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