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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편의점 업주 살해범 검거…30시간만에 끝난 도주극|도시락 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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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도 '도시락 있슈' 이도성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도시락 들어볼까요?

[기자]

< 30시간 만에 검거 >입니다.

저희 상클 시작되기 바로 전에 나온 소식입니다.

사진부터 한번 보실까요. 검거제보 전단입니다.

지난 8일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40대 점주를 살해하고 달아난 32세 남성 권모 씨입니다.

금품을 챙겨 달아났는데요.

사건 발행 이후 경찰이 공개 수배했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권씨가 도주 30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범행 당시에는 검은색 옷에 검은색 마스크를 한 모습이었는데요.

검거 당시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실 저희가 상클이 여러분께도 혹시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서 신고해 달라고 요청을 하려고 했는데 다행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범행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서 동선을 추적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8일 밤 11시쯤 벌어졌는데요. 범행 이후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는데요. 보시죠.

수배 전단에 있는 모습과 똑같죠.

한 음식점에 들어가 주인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때 얼굴이 살짝 보입니다.

전화를 잃어버렸으니 한 번 쓰게 해 달라고 했다는데요.

거절당하자 밖으로 나온 뒤 건너편으로 뛰어 사라졌습니다.

[앵커]

어제 보도를 보니까 전자발찌를 찬 채로 저지른 일이었다고요?

[기자]

권씨는 지난 2014년 강도상해를 저질러 7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21년 출소하면서 전자발찌를 채웠지만 이번에 또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범행 이후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버렸는데요. 전자발찌도 끊고선 잠적했습니다.

택시 등을 갈아타며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친척 인터뷰 보시죠.

[김용진/피해자 친척 :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전자발찌 차면 경찰들이 24시간 저기 (감시)하는 줄 알고 있는데 나라가 이렇게 허술하나 생각이 들지.]

경찰과 교정 당국은 100여 명의 추적팀을 구성했고요. 결국 추적 끝에 붙잡았습니다.

[앵커]

검거가 돼 다행이네요. 다음 도시락도 열어볼까요?

[기자]

< 사회로 나왔다 >입니다.

어제 저희 JTBC 김지성 기자 단독 보도한 내용이죠.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2018년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죠.

이후 성매매 알선과 해외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지난해 5월 징역 1년 6개월 형이 확정됐습니다.

[앵커]

지난해 5월이었는데, 벌써 나온 건가요?

[기자]

형 확정 전 수사와 재판 단계에서 구속된 기간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불구속기소가 된 뒤 군에 입대했고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2021년 8월 1심에서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3년 형을 받고 구속됐는데요.

이후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습니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바뀌어 여주교도소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그때 아주 시끄러웠잖아요. 그런데 승리의 친구들 더 있잖아요. 그 사람들은 어떻게 지내나요?

[기자]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연예인으로는 가수 최종훈과 정준영이 있죠.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여성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았는데요.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불법 촬영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된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요. 아직 수감 중입니다.

[앵커]

연예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저는 안 보고 싶네요. 다음 도시락은 보고 싶습니다.

[기자]

< 슈퍼카 자랑하더니 >입니다.

어제 국세청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세금을 불법적으로 회피한 탈세 혐의자 8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연예인과 웹툰 작가, 유튜버,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앵커]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도 슈퍼카 자랑하던 분이 있었나 보군요.

[기자]

유명 웹툰 작가인데요.

자신이 세운 법인에 저작권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분산했습니다.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받았고요.

법인 명의로 슈퍼카를 여러 대 사고 사적으로 썼습니다.

각종 명품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랑했는데, 이것도 법인카드로 샀다고 합니다.

[앵커]

요즘 인플루언서들은 인기와 영향력을 이용해서 돈도 많이 벌잖아요. 세금은 제대로 내야죠.

[기자]

한 유튜버는 채널을 자녀 명의 법인으로 이전해 편법 증여했다고 합니다.

구독자 후원금이나 광고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요.

의류를 판매하면서 계좌 이체를 유도해 수입금액을 줄여 신고한 인플루언서도 적발됐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에 유명인이 많이 포함됐지만, 국세청은 관련법에 따라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벌써 이들이 누구냐 추측도 하고 이름도 거론하고 있더라고요. 다음 도시락도 확인해 볼까요?

[기자]

< 8000km 멀리서 >입니다.

8000km나 떨어진 곳,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향한 온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구호에 나섰고요.

온라인 기부 플랫폼에도 성금이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 튀르키예와 시리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영상만 봐도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기자]

튀르키예에서 활동한 김연경, 김민재 선수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소셜미디어에 튀르키예를 도와달라는 글을 올리면서 앞장섰는데요.

배우 장근석 씨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연예계는 물론 경제계에서도 지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 주변에도 조금씩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는데요. 생각은 있지만 아직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내했습니다.

특별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후원을 요청했는데요.

적은 금액이라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현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물품 목록도 공개했습니다. 겨울옷과 담요 등인데요.

상자에 담아 공지된 주소로 보내면 무료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등을 통해서도 후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너무 작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지 말고 조그마한 온정이라도 보태면 큰 도움이 되겠죠.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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