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자기권 정보 수집할 소형위성 2개 내년 말 발사 계획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발사 장면 상상도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위성을 발사하는 계약을 따냈다.
NASA는 내년 말 블루 오리진의 대형 로켓인 '뉴 글렌'을 사용해 화성 탐사용 소형 위성 2개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과학 위성은 화성 주위를 돌변서 이 행성의 자기권 정보를 수집한다.
NASA는 화성의 우주 날씨가 우주 비행사들에게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는데 이 데이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이 NASA 임무를 수행할 발사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 글렌'은 아직 첫 발사를 하지 않았으나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한 소형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다.
NASA는 지난해 민간 우주 발사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저비용 우주탐사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블루 오리진 등 13개 업체를 이 프로그램 참여 업체로 선발했다.
NASA와 블루 오리진은 정확한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 규정에 따르면 NASA는 최대 3억 달러(3천800억 원)를 주고 민간 업체에 로켓 발사를 위탁할 수 있다.
jamin7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