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여전히 실종 상태인 4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 기자입니다.
<기자>
신안 해상에서 예인돼 목포로 들어온 어선 청보호가 정밀감식을 위해 다시 옮겨집니다.
본격적인 합동감식에 앞서 어선 청보호는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이곳 인근 조선소로 옮겨졌습니다.
KBC가 단독으로 입수한 청보호 근접 영상을 살펴보면, 선체는 온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선수와 선미를 비롯해 선체 측면도 충돌흔이나 파공은 보이지 않았는데, 해경도 인양과 예인 과정에서 외부 충격이나 충돌이 의심되는 점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조선소에서 선박 수리를 위해 육상으로 끌어올리는 설비인 선가대에 청보호를 올린 뒤, 선체 내부 수색과 합동감식에 착수했습니다.
합동 감식에는 목포해경 수사팀과 과학수사연구소,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6곳이 참여합니다.
[서남수/목포해경 수사과장 : 기관실 부분에서 사고 원인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일단 그쪽부터 시작해서 선박 전체를 다 (감식)할 계획입니다.]
앞서 해경은 선내 CCTV와 위치 추적장치, 통신기기 등을 수거해 원주 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는 2~3주 뒤 나올 예정입니다.
해상에서는 아직 찾지 못한 4명의 실종자 수색이 계속됩니다.
해상 기상악화로 어려움이 있지만, 구조 당국은 해경 함정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 밖으로 수색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박도민 KBC)
구영슬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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