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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 "대장동-김건희 특검 조속 추진…정의당과 잘 협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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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최고위…"이재명 체포동의안, 말도 안 되는 얘기"

"이재명 '시스템 공천 존중해야'…지도부 공감대"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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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당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를 강력 성토하면서 대장동·김건희 특별검사(특검)를 '양대 특검'으로 규정,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장동-김건희 특검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곽상도 전 의원의 판결과 도이치모터스 판결을 보면서 검찰의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내에서도 로텐더홀에서 90명 정도가 농성하고 있는 등 의원들의 요구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의당이 대장동 특검엔 공감대를 보이지만 김건희 특검엔 신중론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이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정의당과 잘 협의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지도부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과 김 여사가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특검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원내에서 정의당을 설득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은 대장동, 김건희 양대 특검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향후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영장 청구 가능성) 언론보도가 있는데 대부분 최고위원이 '말도 안 된다'고 했다"며 "체포동의안 또한 기본적으로 요건 자체가 안 되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검찰 수사에 대해 "이번엔 언론을 통해 '영장 청구' 얘기까지 흘리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하며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며 "3차례의 소환 쇼에 이어 영장 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일각에서 이 대표의 '사당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이미 시스템 공천이 확립돼 있다. 특히 당내 구성원 총의를 통해 특별 당규로 제정돼 특정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며 "이 대표도 공천에 대해 현 당헌·당규에 기반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며 '사천은 없다'는 분명한 뜻이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 또한 "이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기존에 마련된 시스템 공천을 존중해서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며 "최고위원 대부분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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