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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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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탄생, 가르니에서 화려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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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에서 예약 가능

한국 시골 모텔값보다 낮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모티브가 된 장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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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가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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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35년이라는 사상 최장 공연 기록을 세운 ‘오페라의 유령’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페라 가르니에가 담고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에 몰입하여 체험할 수 있는 하룻밤의 특별한 숙박 기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특별한 관람 구역인 ‘명예의 객석(Box of Honour)’이 웅장한 침실이 되고, 게스트는 신비로운 미스터리와 화려한 건축 양식에 둘러싸여 특별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소설 속 주인공 팬텀의 은신처인 실제 지하 호수를 둘러본다.

이번 숙박 이벤트를 위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선 베로니크 르루(Véronique Leroux)는 뮤지컬의 원작 소설을 쓴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증손녀이다. 베로니크 르루는 “증조 할아버지가 쓴 고전적인 이야기는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증조 할아버지를 기리고 평생 단 한 번뿐인 숙박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설의 배경으로 팬들을 초대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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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는 귀빈들이 주로 이용하는 특별한 공간이자 극장에서 가장 큰 박스석인 '명예의 객석'을 침실로 개조한 공간에서 머무르게 된다.

이 밖에도 게스트는 숙박 기간 동안 오페라 가르니에의 비공개 기록 보관소와 지하 호수 등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소를 투어 할 수 있으며, 파리 오페라 발레단 소속 무용수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발레 수업, 샴페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파리 오페라 아카데미 단원들의 특별한 연주회, 공연 전 무용수들이 리허설 장소로 사용하는 백스테이지 댄스홀에서의 저녁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숙박 예약은 3월 1일 오후 6시(중앙유럽 표준시 기준, 한국시간 3월 2일 오전 2시) 에어비앤비(airbnb/opera)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에 성공한 게스트는 2023년 7월 16일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하루 숙박하게 된다. 1박 숙박 요금은 게스트가 묵게 될 '명예의 객석'의 번호와 동일한 37유로(세금 및 수수료 별도)이다. 한국 시골 모텔값도 안된다.

예약을 위해서는 에어비앤비 계정의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이용 기록이 우수한 만 18세 이상의 게스트만 예약이 가능하다. 최대 숙박 가능 인원은 2명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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