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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주호영 '내로남불' 비판에 "대책없이 시종일관 남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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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판에 시간 많이 쓰다보니 민생 대책, 비전 부족"

이재명, 주호영 교섭단체 연설에 반응 보이지 않은 채 '침묵'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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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로남불' 비판에 대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시종일관 남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원내대표라면 현재 국민의 삶이 어떤지, 이를 위해 집권여당과 정부는 무엇을 할지 대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범죄 혐의로 국회의 위신을 실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압박했다. 또 민주당을 겨냥, 각종 내로남불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자정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 대표는 자신의 온갖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도 정치탄압이라고 우긴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던 민주당, 특히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을 비판하고 공격하는데 (연설) 시간을 많이 쓰다 보니 (민생) 대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연설이 끝난 뒤 '대표님을 언급한 주 원내대표의 연설을 어떻게 들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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