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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與 "정성호, 대장동 일당에 증거인멸 지시…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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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성호, '이재명 측근' 김용·정진상 특별면회
與 "이 대표 지시로 이뤄진 것 아닌가" 비판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3.02.14.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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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접견한 데 대해 "대장동 일장을 찾아가 증거인멸과 다름없는 지시를 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마땅한 이유다"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보도에 다르면 '이재명계 좌장'이라 불리는 정 의원은 대장동 일당이자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 전 실장을 찾아가 '마음 흔들리지 마라', '다른 알리바이를 생각해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불법과 비리의 혐의 핵심에 있는 수감중인 인물을 민주당 현직 의원이 직접 찾아가 건낸 말들이 가히 충격적"이라며 "수감자와 면회자 간의 접촉 차단시설이 없고 대화가 녹음되지 않는 특별면회를 통해 이뤄졌다니 그 의도도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나 해당 시점이 김성태 전 회장의 국내 송환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는 점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이 불러올 파장의 크기를 직감한 이 대표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더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사법연수원 시절 동기이자 이재명 대표의 좌장이라 평가받는다"며 "그런 정 의원이기에 중요한 고비마다 이 대표의 혐의를 숨기고 있는 대장동 일당을 만난 행동을 단순 개인적 판단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진술과 진실을 거부하는 이재명 대표, 대장동 일당을 찾아가 입막음 회유를 시도하는 민주당 의원,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정 의원이 지난달 18일 대장동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정 전 실장을 특별면회했다고 보도했다.

또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에도 이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과 측근을 둘러싼 성남FC 및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혐의 등으로 세 차례의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가 검찰의 요구대로 소환에 응했지만,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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