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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광주시의회,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 조사 착수…16일 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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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 12일 발생한 광주지역 대규모 단수 사태에 대해 광주시의회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덕남정수장 찾은 광주시의원들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4일 덕남정수장 유압밸브 사고 관련 현황을 파악을 위해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남구 행암동 덕남정수장을 방문해 유출밸브 고장 현장을 점검하고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사고 발생 경위, 조치 경과, 피해 사항, 향후 보상 계획 등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정수장 밸브가 내구기한을 18년이나 넘겼음에도 교체하지 않고 점검도 육안 점검과 외관 조사만 하는 등 상수도 시설 관리 소홀로 발생한 사고"라며 부실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을 겪는 광주시에서 수돗물 5만7천t이 도로에 버려지는 사고였음을 강조하고 수돗물 사고 매뉴얼을 정비할 것도 요구했다.

단수 피해를 본 2만8천여 세대에 대해선 피해조사와 함께 보상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광주시의회는 오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단수 사고와 관련, 긴급 시정질문을 할 예정이다.

시정질문에서는 단수 사고의 발생 원인과 대책 등을 따질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수돗물은 우리 시민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부분이다"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상수도 시설 전체에 대한 진단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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