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都市频道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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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한 초등학생이 휴대폰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영상이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 광시차치구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3초 분량의 동영상이 중국 SNS인 웨이보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은 지난 10일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아버지가 게임을 하는 한 소년의 휴대전환을 빼앗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자 소년은 화가나 칼을 들고 아버지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끝내는 제압을 당하는 것으로 영상이 끝이 난다. 소년은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데, 이는 중국 초등학생들이 착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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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촬영한 이는 현지 방송에 두 사람이 부자이며 “평소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매우 너그럽지만 당시만은 예외였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 누리꾼은 “너무 무섭지만, 이런 아이들이 실제로 많이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내 아이라면 당장 신고할 것이다.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SCMP 역시 해당 영상과 같이 미성년자들의 모바일 게임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텐센트의 경우 겨울방학을 맞은 미성년자들이 14일 동안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만 자사 게임에 접속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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