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1월 19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1y 행사 및 윈터코리아페스티벌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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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설 등 유튜브를 타고 가짜뉴스가 퍼지면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6일 “유튜브를 통한 김연아 부부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유포되고 있다”며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인해 김연아 부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소속사로서 가짜뉴스 유튜버와 유포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이며 사회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양산된다면 그 피해자는 우리 사회 유명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회 구성원 전체가 될 수 있다”며 “우리가 공분해야 할 사안이며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범사회적인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김연아 부부에 관해 허위 내용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바람’ ‘외도’ ‘증거모음’ 등 악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10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트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한 바 있다.

이처럼 허위 내용으로 구성된 영상으로 인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피해를 입었다. 거액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영상이 퍼진 것이다. 이에 백 대표는 “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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