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기준 1조5000억 달성, 대출 심사 총 60만건
자체 신용평가모형으로 건전한 중저신용자 발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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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출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지난달에만 공급 규모가 18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사업자 이용이 많았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평균 3분 이내 이뤄져 시간을 내기 힘든 개인사업자들에게서 호응이 높았다. 지난 1년간 대출 심사는 총 60만건으로 일 평균 약 1644건에 달했다.
개인사업자 고객군 분석 결과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종사자를 비롯해 창고업·광업·긱워커 등이 4.2%를 차지했다. 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2.4%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13.3%), 제조업(6.7%)이 뒤를 이었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중 중저신용자의 비중은 49.8%로 집계됐다. 토스뱅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TSS는 매출액이 크지 않아도 연소득이 일정하거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경우 실질 상환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린 사업자에 비해 높은 신용도를 인정했다.
3년간 광업에 종사하던 한 고객은 KCB 기준 신용점수가 767점으로 중저신용자에 해당했지만 건전한 소비 등 금융거래 기록과 꾸준히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 가점으로 인정돼 토스뱅크에서 4000만원을 빌렸다.
이를 통해 제1금융권에서 소외돼 제2·3금융권으로 갔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동이 두드러졌다.
실제 예를 들면 10년간 소규모 영어학원을 운영 중인 고객은 제2금융권에서 사업자금 등 확보를 위해 1억7000만원을 대출 받고 토스뱅크에서 사업자금 5000만원을 추가 대출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출 일부를 상환하면서 금리는 보다 낮아졌고 신용점수도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중고로 긴급 사업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공급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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