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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전자통신연, '5G 통신 체감속도↑' 소형기지국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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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단말 접속시험 완료…최대 전송속도 2.2Gbps 달성

연합뉴스

다운링크 2.2Gbps 5G 스몰셀 시연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세대(5G) 이동통신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여줄 '5G 스몰셀 상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5G 통신은 높은 대역(28㎓) 주파수인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만큼 기존 낮은 주파수를 이용하는 3G·4G 통신보다 통신속도가 훨씬 빠르다.

다만 전송 거리가 짧고 작은 장애물에 쉽게 통신이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

원활한 5G 통신 이용을 위해 많은 기지국을 촘촘히 구축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5G 스몰셀은 이 같은 5G 통신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떠오른 분야이다.

스몰셀(Small Cell)은 전파 출력이 낮고, 크기가 일반 기지국보다 작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적용 범위(커버리지)가 작지만 설치하기 쉬워 가정·빌딩·실외용 등 다양한 종류로 설치할 수 있다.

3.5㎓ 대역 5G 스몰셀은 20㎝x20㎝x1㎝의 태블릿 PC 크기로, 실외용 대형 스몰셀도 가로세로 크기가 50㎝를 넘지 않는다.

인터넷 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일체형 장비로 제공할 수 있어 구축 비용도 저렴하다.

연구진은 글로벌 통신기업인 퀄컴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고, 상용단말 접속 시험까지 완료해 즉시 상용화할 수 있다.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최대전송 속도를 2.2Gbps까지 달성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 5G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고 5G 특화망에서도 높은 전송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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