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통계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에 있는 시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군 지역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줄었고,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늘며 온도차를 보였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21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9개 도내 77개 시 지역 취업자는 1383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만8000명(3%) 증가했다.

이에따라 시 지역 고용률은 61.9%로 1.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201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시지역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4%), 충청남도 서산시(70%), 경기도 화성시(67.9%)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9개 도에 있는 군 지역 취업자는 208만9000명으로 1년 전과 같았다. 고용률은 6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31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4000명(1.7%) 증가했다. 고용률은 57.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시와 특광역시에서는 감소했고, 군에서 증가했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40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6000명(-3.7%) 감소했고, 실업률은 2.9%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경남 김해시(4.7%), 경기 시흥시(4.6%), 강원 원주시(4.0%)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다.

특광역시 구지역의 실업자는 4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만1000명(-8.7%) 감소했고, 실업률도 0.4%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구 지역 실업률의 경우 부산광역시 서구(4.9%), 인천광역시 남동구(4.9%), 서울특별시 동작구(4.8%) 순으로 높았다.

반면 군지역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명(15.9%) 증가했고, 이에따라 실업률은 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충북 음성(2.7%)과 전북 완주(2.6%), 경남 창녕(2.6%)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시 지역의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85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4000명(5.9%) 늘었다. 고령층인 65세 이상 취업자는 11만3000명(8.2%) 증가한 14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군 지역의 경우 청년층 취업자가 1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1.5%), 65세이상 취업자는 63만2000명으로 2만명(3.2%) 증가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 나는 뉴스를 얼마나 똑똑하게 볼까? NBTI 테스트
▶ 이태원 참사 책임자들 10시간 동안의 타임라인 공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