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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정순신 낙마에 "尹사단의 기득권 카르텔…최악 인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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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누구도 책임 안 져"
"검사 기득권 카르텔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
김기현 땅 투기 의혹에 "'셀프 수사 쇼' 안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28.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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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신재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대한민국 최고위 기득권 카르텔은 바로 윤석열 사단"이라며 자녀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사태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변호사 낙마를 두고) 어제는 '아쉽다'던 대통령실이 오늘은 '빠르게 수습했다'며 자화자찬한다. 집권당은 '사퇴했으니 된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며 "누구 하나 국민 앞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거나 사과할 줄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는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앞에서 국민만 망연자실에 빠져 있다"며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정 변호사 부부의 2차 가해, 국수본부장 임명 과정은 ‘검사 기득권 카르텔’을 명백히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변호사의 사시 동기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학교폭력 문제를 '전혀 알지 못했다' 며 '법무부는 기계적 검증만 담당한다'고 둘러댄다"며 "부실 인사 검증이 아니라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인사’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순신 사태'는 끼리끼리 검사 기득권 카르텔에 의한 부당한 내부거래이자 국가 인사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역대 최악의 인사 참사"라며 "현직 검사의 '권력형 학교폭력 무마', 법무부 인사 검증관리단의 '검증 해태', 검찰 출신 인사의 무사통과를 강행한 대통령실 등 '정순신 사태'를 둘러싼 의혹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구성한 '정순신 인사참사 대책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위원 구성을 마치고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두고는 "국가수사본부에 고발도 아닌 '셀프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며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입막음하겠다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집권당의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제된 의혹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국민 앞에 제대로 소명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다. '셀프 수사 의뢰 쇼'로 국민을 기만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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