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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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2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을 방문해 마약사범 특별단속, 제2의 N번방 운영자 검거 등 유공 경찰관 7명에 대해 특진 임용을 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청 광역수사단 지휘부와의 자리에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한 법질서 확립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총경급 기관에서 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광역수사단으로 개편돼 위상이 높아진 만큼 명실상부한 경찰의 중추적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해달라"며 "건설현장 폭력행위·전세사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악질적 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아달라"고 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단은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1월 기존 2개의 수사대를 4개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경무관을 단장으로 한 광역수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격상시켜 운영 중이다. 윤 청장은 경찰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청 광역수사단을 방문했다.
이번 특진 대상자는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 최진영 경위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 윤용민 경장 △서울청 사이버수사과 김학재 경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윤민국 경사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김태훈 경사 △경찰청 안보수사과 김상우 경사 △인천청 논현서 안보과 윤대욱 순경 등이다.
한편 경찰은 다음달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전개한다. 지난해 하반기 윤 청장이 '국민약속 2호'로 마약 범죄 척결을 선정한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 사범 5702명(구속 791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2% 증가한 수치다.
단속 대상은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클럽 및 유흥업소 내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투약 행위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밀반입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해외도피 마약류 사범에 대한 추적 수사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창구를 원천 봉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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