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래글러카운티 경찰당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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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키 198㎝·몸무게 122㎏의 미국 고교생이 여교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한국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플래글러카운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17)이 상해 등 가중구타 혐의로 체포됐다.
클래글러 카운티 경찰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A군은 여교사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린 뒤 교사가 바닥에 쓰러지자 수차례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폭행당한 교사는 A군의 공격에 공중으로 붕 뜬 뒤 쓰러졌고, 의식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A군은 계속해서 주먹과 발로 교사의 머리와 등 부위를 폭행했다.
수업 중 교사는 A군의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빼앗았고 이에 A군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A군은 교사에게 침을 뱉었고 “교사를 죽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체포 후 구금시설로 이송됐고, 이후 주 청소년 사법부로 넘겨졌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A군의 행동은 절대적으로 끔찍하고 부적절했다”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두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맙게도 학생과 교직원들이 피해자를 도왔다”며 “우리의 학교는 직원과 학생 모두에게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 당국과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교사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학교 측은 교사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현재의 건강 상태를 밝히지 않았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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