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맛있게 살자! 맛집·요리·레시피

요즘 ‘주류맛집’으로 통하는 곳은 어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편의점이 ‘주류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홈술·혼술 트렌드 속에 색다른 위스키와 와인 등을 찾는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출생자)가 크게 늘어나자 편의점들이 공격적으로 주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경향신문

3월을 맞아 인기 화이트 화인을 행사가에 선보이는 세븐일레븐 ‘화계장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3월 한 달 동안 와인 20만병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의 5000여 종 가운데 전문가가 고른 57종 프랑스 와인을 행사가에 판매한다.

특히 유명 와인 메이커 장뤽튀느방의 베토벤 헌정 와인 ‘넘버3 에로이카’를 매그넘(1.5L), 더블 매그넘(3L), 임페리얼(6L) 등 특별 용량 한정판으로 3만9900~47만9000원에 내놓는다. 여왕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마리 스튜어트’ 등 프리미엄 와인도 5만~7만원 대에 한정 판매한다. GS25 관계자는 “맥주와 소주, 와인, 위스키 등 이제는 편의점 인기 주종이 따로 없을 정도”라면서 “신학기·야구 등 시즌에 맞춰 한달 내내 1321종 일반 상품도 1+1 등 할인 판매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GS25는 3월 한달 간 프랑스 와인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3월을 맞아 ‘화계장터’ 화이트와인 행사를 진행한다. ‘니콜라스 뿌이야트 벚꽃에디션’, ‘오이스터베이 쇼비뇽블랑’ 등 인기 화이트와인 7종을 1만~9만원대에 내놓는 등 카카오페이머니 결제시 20% 현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편의점 위스키 열풍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일본 위스키 ‘코슈 니라사키’ 골드와 퓨어몰드 2종(각 2만9000원·6만4000원)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2021∼2022년 이마트24 위스키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60∼70%를 차지하는 데다 최근 3년간 위스키 매출이 매년 평균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일본 위스키는 매번 품절 대란이 일어날 만큼 MZ세대에게 인기가 많다”면서 “짐빔 대용량 사이즈와 오켄토션 12년산, 수이진도 한정 수량 판매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마트24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일본산 위스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U 역시 위스키 등 양주 판매량이 해마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이에 따라 3월 한달간 나바로 꼬레아스 알리고리아 말벡, 탈리스만 스카치 위스키와 짐빔 등을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2월 1∼27일까지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나 신장했다. 특히 지난 23일 판매한 ‘발베니14년캐리비안’, ‘러셀 싱글배럴’, ‘히비키 하모니’ 등 희소성 위스키 5종은 오픈런 속에 판매시작 30분만에 동이 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오픈 당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8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세계 각국의 주류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품질 위스키와 와인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위스키를 구입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앞에 줄 지어선 고객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 [27년 꼴찌 성별임금격차] ‘신입 채용’은 공정했을까
▶ 나는 뉴스를 얼마나 똑똑하게 볼까? NBTI 테스트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