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 FBI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일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보도된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FBI는 팬데믹의 기원이 우한 연구소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이어 "중국 정부는 우리와 우리의 파트너들이 이곳에서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어지럽히려는데 급급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가정보위원회(NIC)와 정보기관은 바이러스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고 백악관도 지난달 27일 "정부 내 아직 의견일치가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레이 국장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19 기원 규명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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