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에서 대관람차 ‘서울링’ 설치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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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서울링’으로 불릴 대관람차를 마포구 상암동에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가 서울링 부지를 확정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링은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2.0’ 중 하나로, 반지 형태의 대관람차를 뜻한다. 당초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 아이’를 벤치마킹한 ‘서울 아이(Seoul Eye)’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됐는데, 기존 대관람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반지 형태의 구조물로 짓기로 결정했으며 애칭도 서울링으로 불리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링 후보지로 용산구 노들섬과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등을 검토한 끝에 상암동 하늘공원을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사회에서 서울링을 ‘현대식 디자인의 대관람차’라고 소개하며 “거대 구조물 안에 관람객이 탈 수 있는 캐빈이 있고, 캐빈 안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인사회에 온 90여개국 참석자들에게 ‘한강 르네상스 2.0’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노들섬에 스카이트레일과 수상예술무대, 예술다리 등을 조성하겠다는 계획과 국제 요트대회 등 한강 스포츠 행사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진지한 도시에서 재미로 가득한 도시로 바꾸고자 한다“며 ”365일 재미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사지원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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